Rows of vinyl record albums displayed on wooden shelves in a music store

Photo by Clay Banks on Unsplash

오늘 하루 종일 'Killing of the Clancy children' 관련 뉴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죠. 저도 아침부터 계속 읽다 보니 솔직히 좀 지쳤어요. 이런 무거운 사건들이 화제가 될 때마다 저는 뭔가 다른 걸 찾게 되더라고요. 책이든 음악이든. 머릿속을 환기시킬 뭔가가 필요할 때 있잖아요. Sound familiar?

그래서 오늘은 지금 살 수 있는 책이랑 앨범 세 가지를 솔직하게 얘기해볼게요. 다 중국어 원서라 좀 독특한 구성이긴 한데, 생각보다 쓸 만한 게 있고 아닌 게 있어요. 그냥 다 사라고 하는 블로그 말고, 진짜 사도 되냐 말아야 하냐 얘기해드릴게요.


목차


카를로 로벨리 - 现实不似你所见 (Reality Is Not What It Seems)

가격: 24,500원 / 할인 없음

솔직히 이 책 원작 자체는 진짜 좋아요. 로벨리가 쓴 거잖아요. 양자중력이론을 일반인도 읽을 수 있게 풀어쓴 책인데, 한국어판도 있고 영어판도 있는데 굳이 중국어판을 사는 이유가 뭔지는 좀 생각해봐야 해요.

중국어 공부하는 분들한테는 진짜 좋은 선택일 수 있어요. 과학 관련 어휘가 많이 나오고, 문장이 비교적 깔끔하게 번역돼 있어서 HSK 5~6급 이상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이에요. 제가 중국어 좀 하는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"어, 이거 번역 꽤 자연스럽네"라고 하더라고요.

하지만.

중국어 공부 안 하는 분이라면 이걸 살 이유가 없어요. 24,500원이면 한국어판 중고로 훨씬 싸게 살 수 있거든요. 그리고 할인도 0%예요. 지금 당장 급하게 살 이유는 없는 가격이에요.

장점: 내용 자체는 정말 훌륭함, 중국어 학습자에게 좋은 독서 교재, 번역 품질 나쁘지 않음

단점: 중국어 모르면 그냥 패스, 할인 없음, 배송비 따지면 좀 부담


켈리 맥고니걸 - 自控力 (The Willpower Instinct)

가격: 23,000원 / 할인 없음

이 책은 좀 달라요. 원작이 스탠퍼드 강의 기반이라 구성이 탄탄한데, 자기 통제력이라는 주제 자체가 요즘 사람들한테 너무나 공감되는 거잖아요. 저도 이 책 영어판으로 읽은 적 있는데, 내용이 실용적이에요. 막연하게 "의지력을 키워라" 식이 아니라 과학적인 메커니즘으로 설명해주거든요.

중국어판으로 사면 좋은 점이 있어요. 이 책은 원래 번역서라 중국어 번역도 꽤 잘 돼 있다는 평이 많아요. 그리고 자기계발서 특성상 어휘가 일상적인 편이라 로벨리 책보다 읽기 접근성이 훨씬 낮아요. HSK 4급 정도면 사전 찾아가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.

근데 여기서 솔직하게 말하면, 자기계발서 특유의 반복이 있어요. 중반부쯤 가면 "어, 이 얘기 앞에서도 했는데"라는 느낌이 드는 게 맞아요.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. 하지만 오늘처럼 무거운 뉴스가 많은 날 뭔가 나 자신한테 집중하고 싶을 때 딱 맞는 책이기도 해요.

장점: 내용 실용적, 일상 어휘 많아서 중국어 입문자도 도전 가능, 주제가 시의적절

단점: 반복적인 내용 구성, 역시 할인 없음, 중국어 모르면 굳이


클라씨 CLASS:y - 미니4집 RE:BOOT 눈물 이후, 1

가격: 18,800원 / 할인 없음

자 여기서 완전히 다른 얘기예요.

책 두 개랑 같이 나열돼 있어서 좀 뜬금없어 보이지만, 오히려 오늘 같은 날엔 이게 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어요. 클라씨가 이번 4집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는 얘기 들었는데, 앨범 제목도 RE:BOOT잖아요. 재시작. 오늘 뉴스 보고 지친 분들한테 은근히 맞는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어요.

18,800원이면 실물 앨범 가격으로 나쁘지 않아요. 케이팝 앨범 요즘 가격 보면 2~3만원 기본이니까요. 포토카드나 굿즈 구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직접 확인해봐야 하는데, 팬이라면 당연히 사야 하는 거고 팬이 아니라면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어요.

솔직히 클라씨를 잘 모르는 분들한테 이걸 추천하긴 어려워요. 케이팝 팬덤 문화 모르면 실물 앨범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. 음악만 듣고 싶으면 스트리밍으로 충분하니까요. 하지만 컬렉팅 하는 분들, 클라씨 팬들한테는 이 가격이면 합리적이에요.

장점: 케이팝 앨범 치고 합리적인 가격, 팬이라면 명확한 선택, 실물 소장 가치

단점: 팬 아니면 굳이, 할인 없음, 스트리밍 시대에 실물 앨범의 필요성


그래서 나라면 뭘 살까

딱 하나만 고르라면 켈리 맥고니걸 자기 통제력 중국어판이요.

이유가 있어요. 오늘처럼 무겁고 자극적인 뉴스가 넘쳐나는 날, 저는 자꾸 반응적으로 살게 되는 느낌이 드거든요. 뭔가 나 자신한테 좀 돌아오고 싶을 때, 이 책이 딱 맞아요. 중국어 공부도 되고, 내용도 실용적이고. 일석이조라는 표현이 딱 맞는 케이스예요.

로벨리 책은 솔직히 내용이 더 깊고 좋지만, 중국어 수준이 꽤 돼야 해요. 그래서 더 좁은 독자층이에요. 클라씨 앨범은 팬이면 이미 샀겠죠. 팬 아니면 패스.

근데 진짜 솔직한 말 하나 더. 세 개 다 지금 할인이 없어요. 급하게 살 거 아니면 조금 기다렸다가 할인할 때 사는 게 더 현명할 수도 있어요. 이게 딜 블로그의 진심입니다.


오늘 뉴스 보면서 많이 지쳤을 텐데, 잠깐이라도 다른 걸 보면서 환기하는 시간 가지세요. 책이든 음악이든. 나한테 투자하는 시간이 결국 제일 값진 거더라고요. 다음에 진짜 핫딜 뜨면 또 올게요.

이 포스팅은 제휴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제품 선정과 의견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.

", "summary": ["오늘 Clancy 사건 뉴스로 머리 무거운 분들을 위해 책 두 권이랑 케이팝 앨범 하나를 솔직하게 비교해봤어요.", "세 개 다 지금 할인이 없다는 게 좀 아쉽고, 중국어 원서 두 권은 중국어 공부하는 분들한테만 진짜 의미 있는 선택이에요.", "그래도 하나 골라야 한다면 켈리 맥고니걸 자기 통제력 추천, 오늘 같은 날 읽기 딱 좋은 책이에요."], "imageKeyword": "books music shopping deals", "description": "Clancy 사건 화제인 오늘, 중국어 원서 두 권과 클라씨 앨범 솔직 리뷰. 할인 없는 세 제품 중 진짜 살 만한 건 뭔지 따져봤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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